Ⅰ.단어
⊙품사
[ 1. 품사의 개관 ]
⑴ 품사의 정의 : 성질이 공통된 단어끼리 모아놓은 단어의 갈래
⑵ 품사의 분류 기준 : 품사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기능, 형태, 의미에 따라 분류한다.
⑶ 품사의 갈래
① 자립성에 따라 : 단어에 실질적인 뜻이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실질적인 뜻을 가지고 있지 않아 자립성이 없이 앞 단어에 붙여 쓰는 단어를 '조사'라고 한다.
② 형태의 변화의 유무에 따라 : 실질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 중, 형태가 변하는 것을 '용언'이라 한다. 형태가 변하지 않는 것에는 '체언'과 '수식언'이 있다.
③ 기능의 다양성에 따라 : 형태가 변하지 않는 것 중에 기능이 여러 가지인 것을 '체언', 하나인 것을 '수식언'이라 한다.
④ 의미에 따라 : 하위 분류로 의미에 따라 아홉 품사로 분류된다.
*품사 분류표
분 류 기 준 |
자 립 성 |
실 사 (자 립 어) |
허사(의존어) | |||||||
형 태 |
불 변 어 |
가 변 어 |
불 변 어 |
불변어 |
- | |||||
기 능 |
체 언 |
용 언 |
수 식 언 |
독립언 |
관 계 언 | |||||
의 미 |
명사 |
대명사 |
수사 |
동사 |
형용사 |
관형사 |
부사 |
감탄사 |
조 사 |
▶의존어 : 자립성이 없어 항상 다른 품사들의 문법적 관계만을 보여 주는 말로, 조사와 같은 실질적인 의미 내용을 지니지 못한 말
[ 2. 명사 ]
⑴ 명사의 정의 :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단어
⑵ 명사의 특성
① 형태가 고정되어 있어 변하지 않는다.
② 관형어의 꾸밈을 받는다. 예) 새 책 , 아름다운 꽃
└┘ └┘
③ 조사가 붙어 여러 가지 문장 성분으로 쓰인다.
○ 주 어 : 이 연필은 진하다.
○ 서술어 : 이것은 새 연필이다.
○ 목적어 : 어머니가 새 연필을 사 오셨다.
○ 보 어 : 이것은 빨간 연필이 아니다.
○ 관형어 : 연필의 길이가 짧아 글씨를 쓸 수가 없다.
○ 부사어 : 저 새 연필로 써라.
○ 독립어 : 연필, 그것은 공부하는 데 꼭 필요한 학용품이다.
⑶ 명사의 갈래
① 쓰이는 범위에 따라
보통 명사 : 같은 사물에 두루 쓰이는 명사 예) 지하철, 선생님, 사람, 꽃
고유 명사 : 특정한 사람이나 물건에 대하여 붙여진 이름 예) 동대문, 김철수, 영국, 삼국사기
② 자립성의 유무에 따라
자립 명사 : 다른 말의 도움을 받지 않고 쓰이는 명사 예) 동대문, 선생님, 사람, 꽃
의존 명사 : 명사의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도 그 의미가 형식적이어서 다른 말 아래 기대어 쓰이는 명사
예) 분, 뿐, 것, 수, 데, 줄
▶관형어의 꾸밈
① 보통 명사 : 관형어의 꾸밈을 자유롭게 받는다.
② 고유 명사 : 관형사의 수가 제한 되며, 관형어(체언+의, 용언의 관형사형)도 아무거나 자유롭게 올 수 없다.
③ 의존 명사 : '것' 이외에는 관형사가 거의 올 수 없고, 용언의 관형사형(-는, -ㄴ, -을, -ㄹ, -던)만이 비교적 자유롭게 붙을 수 있다.
▶의존 명사와 조사의 구분
'만큼, 대로, 뿐' 등은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 오면 의존 명사이지만, 체언 뒤에 오면 조사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① 조사인 경우
○너대로, 마음대로
○너만큼, 철수만큼
○너뿐, 마음뿐이지만
② 의존 명사인 경우
○먹는 대로
○할 만큼, 먹을 만큼
○놀기만 할 뿐이다.
[ 3. 대명사 ]
⑴ 대명사의 정의 : 사람이나 사물, 장소의 이름을 대신하여 가리키는 말
⑵ 대명사의 특성
① 형태가 고정되어 있어 변하지 않는다.
② 조사가 붙어 여러 가지 문장 성분으로 쓰인다.
③ 대명사 앞에 오는 관형사는 극히 제한적이다. 그러나 용언의 관형사형(-는,-ㄴ,-을,-ㄹ,-던)의 꾸밈을 받을 수 있다.
예) 아름다운 당신, 내가 보던 그것, 아무 이것(×)
└┘ └─┘
⑶ 대명사의 갈래
① 인칭 대명사 : 사람을 표시하는 데 쓰이는 대명사
○제1인칭:말하는 이를 가리키는 것 예) 나, 우리, 저, 저희
○제2인칭:말 듣는 이를 가리키는 것 예) 너, 너희, 자네, 그대, 당신
○제3인칭:다른 사람을 가리키는 것 예) 이분, 저분, 그분, 이이, 저이, 그이, 누구, 아무
② 지시 대명사 : 사물이나 장소를 지시하는 대명사
분 류 |
근 칭 |
중 칭 |
원 칭 |
미 지 칭 |
부 정 칭 |
사물대명사 |
이 것 |
그 것 |
저 것 |
무엇, 어느것 |
아 무 것 |
처소대명사 |
거 기 |
거 기 |
저 기 |
어 디 |
아 무 데 |
▶ 이, 그, 저
'이, 그, 저' 다음에 조사나 의존 명사가 있으면 대명사, 없으면 관형사이다.
예) ○그리운 이는, 그가 운다. (대명사)
○이 책, 저 사람 (관형사)
▶ 이리, 그리, 저리
이것들은 대명사가 아니라 부사이다. 왜냐하면 조사가 자유로이 붙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 이리가(×), 그리를(×)
▶ 3인칭 대명사의 체계
분 류 |
높 임 |
예 사 |
낮 춤 |
근 칭 |
이분 |
이이 |
이애 |
중 칭 |
그분 |
그이 |
그애 |
원 칭 |
저분 |
저이 |
저애 |
미지칭 |
어느분 |
누구 | |
부정칭 |
아무분 |
아무 |
[ 4. 수사.체언 ]
⑴ 수사의 정의 : 사물의 수량이나 순서를 가리키는 말
⑵ 수사의 특성
① 형태가 고정되어 있어 변하지 않는다.
② 조사가 붙어 여러 가지 문장 성분으로 쓰인다.
③ 관형사나 용언의 관형사형의 수식을 받을 수 없다. 예) 새 하나(×), 큰 둘(×)
⑶ 수사의 갈래
① 양수사 : 수량을 가리키는 수사
② 서수사 : 순서를 가리키는 수사
┌▷고유어계: 하나, 둘, 셋, 넷, 다섯......
┌양수사 └▷한자어계: 일, 이, 삼, 사, 오, 육......
수사 ┤ ┌▷고유어계: 첫째, 둘째, 셋째, 넷째......
└서수사 └▷한자어계: 제일, 제이, 제삼, 제사......
⑷ 체언의 정의 : 명사, 대명사, 수사를 묶어서 가리키는 말
⑸ 체언의 특성
① 문장 안에서 주로 주체가 되는 자리에 쓰인다.
② 형태가 고정되어 있어 변하지 않는다.
③ 조사가 붙어 문장에서 여러 가지 구실을 한다.
④ 관형어의 수식을 받는다.
○명사:관형사, 관형사형에 의하여 꾸밈을 받을 수 있다.
○대명사:관형사형에 의해서만 꾸밈을 받을 수 있다.
○수사:관형사, 관형사형에 의하여 꾸밈을 받을 수 없다.
▶ 수사와 관형사
①수사:뒤에 조사가 올 수 있다. 예) 둘보다 하나가 적다.
②관형사:뒤에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가 온다. 예) 한 사람이 간다.
▶ 수사와 대명사
①수사:문장속의 한 대상을 가리킨다. 예) 사과 하나를 샀다.('사과'를 가리킴)
②대명사:문장 밖 이야기 현장의 대상을 가리킨다. 예) 철수가 거기에 있다.('거기'는 문장 속에 나타나 있지 않음)
▶ 체언의 복수
셀 수 있는 명사와 대명사에 접미사 '-들'을 붙여 복수를 표시한다.
예) 학생들이 운동장에 있다.
[ 5. 조사 ]
⑴ 조사의 정의 : 체언 뒤에 붙어서 문장 안에서의 체언의 구실을 하면서 문장의 의미가 잘 드러나도록 하는 말이다.
⑵ 조사의 특성
① 자립성이 없어서 앞말에 붙여 쓴다.
② 주로 체언에 붙어 문법적 관계를 나타나거나 뜻을 더해주는 구실을 한다.
③ 부사나 용언의 연결 어미, 다른 조사와 결합할 수 있다.
⑶ 조사의 갈래
① 격조사 : 체언 뒤에 붙어서 문장 안에서의 체언의 구실을 하면서 문장의 의미가 드러나도록 하는 말이다.
○주격 조사 :주어임을 표시해 주는 조사 예) 이/가, 께서, 에서(단체), 서(사람) (철수가 학교에 간다.)
○목적격 조사 :목적어임을 표시해 주는 조사 예) 을/를/ㄹ (앞을 똑바로 보아라)
○보격 조사 :보어임을 나타내는 조사 예) 이/가 (그는 학생이 아니다.)
○서술격 조사 :서술어임을 표시해 주는 조사 예) 이다 (영희는 학생이다.)
○관형격 조사 :관형어임을 표시해 주는 조사 예) 의 (순이의 옷은 매우 예쁘다.)
○부사격 조사 :부사임을 표시해 주는 조사 예) 에, 에서, 에게 께, 한테, (으)로, (으)로서, (으)로써, 처럼, 같이, 만큼, 보다, 라고 (이 책을 너에게 주마.)
○호격 조사:호칭의 대상이 되게 해 주는 조사 예) 아/야, (이)여, (이)시여 (철수야, 학교에 가자.)
② 보조사 : 체언의 어느 격으로 한정하지 않고 여러 문장 성분에 두루 쓰여 그 단어에 특별한 뜻을 더해주는 조사 예) 은/는(주제, 대조), 도(역시), 만(단독), 조차(역시, 최종), 부터(시작, 먼저), 까지(도착), (이)나 (선택), 마저(종결, 역시), 밖에(더 없음), 뿐(단독)
③ 접속 조사 : 두 단어를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구실을 하는 조사 예) 와/과, (이)며, (이)고, 랑, 에다(철수와 순이는 학생이다.)
⑷ 조사의 결합
① 조사는 주로 체언에 붙는다. 예) 배가 빨리 달린다. 우리는 산을 좋아한다.
② 부사나 부사격 조사, 용언의 연결 어미에도 붙는다. 예) 오늘은 날씨가 몹시도 나쁘다. (부사+조사) 서울에서는 별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부사격조사+조사) 그것은 마음에 들지가 않는다. (연결어미+조사)
③ 조사는 조사들끼리 결합할 수 있다.
○ 격조사 + 보조사 예) 나에게는 쉽지 않다.
○ 보조사 + 격조사 예) 철수까지가 합격이다.
○ 보조사 + 보조사 예) 그 책만은 보지 말아라.
⑸ 조사의 모습 바뀜
조사 가운데는 앞의 말이 모음으로 끝나느냐, 자음으로 끝나느냐에 따라 모습을 달리 하는 것이 있다.
○ 자음 + 이, 을, 아, 으로, 은, 과......
○ 모음 + 가, 를, 야, 로, 는, 와......
예) 순이는 사과와 밤을 샀다. 아버님은 밤과 사과를 사셨다.
▶ 조사와 단어
단어는 원래 자립성을 발휘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자립 형태소에서 쉽게 분리되는 조사도 단어로 취급한다. 따라서 조사는 앞 단어에 붙여 쓰는 유일한 단어이다.
▶ 부사격 조사의 갈래
○ 처소: 에, 에서 (학교에 있다.)
○ 부여: 에, 에게, 께, 한테 (동생에게 주었다.)
○ 탈취: 에서, 에게서, 한테서 (형님에게서 받았다.)
○ 유래: 에서, 서 (서울에서 오다.)
○ 향진: 에, (으)로, 에게로 (바다로 가자.)
○ 원인: (으)로, 에 (불에 타다.)
○ 기구: (으)로, (으)로써 (칼로써 연필을 깎다.)
○ 자격: (으)로, (으)로서 (학생으로서 할 일)
○ 공동, 비교: 와, 과, 하고, 랑
○ 비교: 처럼, 같이, 만큼, 보다
○ 인용: 고, 라고
▶ 보조사의 격 표시
보조사는 여러 종류의 격의 위치에 나타나므로 문장 성분을 밝힐 경우에는 원래의 격을 찾아 밝혀 본다.
○ 우리도 자유를 원한다. ⇒ 우리가 자유를 원한다.(주격)
○ 우리가 책도 샀다. ⇒ 우리가 책을 샀다.(목적격)
▶ '와/과'의 기능
조사 '와/과'는 비교, 공동의 뜻을 지닌 부사격 조사와 접속조사 두 종류가 있다.
① 철수와 순이는 학생이다. ( ← 접속 조사)
② 순이는 철수와 다르다. ( ← 부사격 조사)
'와/과'가 ①처럼 주어(또는 목적어) 앞에 있으면 접속 조사이고, ②와 같이 주어(또는 목적어) 뒤에 있으면 부사적 조사이다.
▶ 조사의 생략
① 구어체에서 나타난다.
② 체언으로만 자격이 분명할 때 나타난다.
[ 6. 동사.형용사(용언) ]
⑴ 동사 : 사물의 동작이나 작용을 나타내는 말
① 동작:사람의 움직임 예) 가다, 오다, 노래하다, 사랑하다, 생각하다
② 작용:자연의 움직임 예) 뜨다, 새다, 흐르다, 피다, 죽다, 늙다, 닮다
⑵ 형용사 :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말
① 성상 형용사: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 성질(객관적 형용사):'-아/어하다' 불가능 예) 꽃이 붉다. (→꽃이 붉어한다.(×))
○ 상태(주관적 형용사):'-아/어하다' 가능 예) 나는 꽃이 좋다. (→나는 꽃을 좋아한다.(○))
② 지시 형용사:지시성을 띤 형용사 예) 이러하다, 저러하다, 그러하다
▶ 동사와 형용사의 판별
① '-는다', '-ㄴ다' 를 붙여본다.
┌ 먹다 - 먹는다(○) →동사 ┌ 그리다 - 그린다(○) →동사
└ 높다 - 높는다(×) →형용사 └ 그립다 - 그립는다(×) →형용사
② 명령형 '-아라', '-어라'를 붙여본다.
┌ 먹다 - 먹어라(○) →동사 ┌ 그리다 - 그려라(○) →동사
└ 높다 - 높아라(×) →형용사 └ 그립다 - 그리워라(×) →형용사
(감탄형은 가능하다)
▶ 동사의 성격
동사 ┬ 동작 - 사람의 움직임
└ 작용 - 자연의 움직임
▶ 형용사의 종류
형용사 ┬ 성상 형용사 - 성질, 상태
└ 지시 형용사
▶ 동사와 형용사의 판별
동사와 형용사는 모두 형태가 변하므로 '어간+-다'의형태인 기본형을 가진다. 따라서 기본형을 가진 말은 동사와 형용사뿐이다.
① '-ㄴ다/-는다'를 취하면 동사이다.
② 기본형만으로 완전한 서술 능력을 가지면 형용사이다.
┌ 밥을 먹다.(×) →동사
└ 꽃이 아름답다.(○) →형용사
③ '-아라/어라'가 동사에서는 명령형, 형용사에서는 감탄형으로 쓰인다.
┌ 밥을 먹어라.(명령) →동사
└ 산이 높아라.(감탄) →형용사
⑶ 용언 : 문장의 주체를 서술하는 기능을 가진 말로, 동사와 형용사가 이에 속한다.
① 쓰임에 따라 형태가 변한다.
② 문장에서 주로 서술어가 된다.
③ 용언의 뜻을 나타내는 어간과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는 어미로 나눌 수 있다.
[ 7. 용언의 활용 ]
⑴ 활용 : 한 어간에 여러 다른 어미가 붙어서 말의 형태가 바뀌는 것
① 어간:활용할 때 변하지 않는 부분. 뜻을 지니고 있다.
② 어미:활용할 때 변하는 부분. 문법적 관계를 나타낸다.
③ 기본형:어간에 어미 '-다'를 붙인 말. 사전의 표제어로 사용한다.
⑵ 활용어 : 활용하는 단어. 동사, 형용사와 서술격 조사가 이에 속한다.
활용어 ─┬─ 용언 ┌ 동사
| └ 형용사
└ 서술격 조사 : 이다
⑶ 활용의 종류
① 종결형 : 문장을 끝맺는 활용 형태. 평서형, 의문형, 명령형, 청유형, 감탄형 등이 있다.
예) 철수가 간다. 철수가 가냐? 철수야, 가거라. 철수야, 가자. 철수가 가는구나.
② 연결형 : 문장을 연결시켜 주는 활용 형태. 대등적, 종속적, 보조적 연결형 등이 있다.
예) 비가 오고, 바람이 분다. 비가 오면, 꽃이 핀다. 비가 오고 있다.
③ 전성형 : 문장의 기능을 바꿔주는 활용 형태. 명사형과 관형사형이 있다.
예) 집에 가기가 어렵다. 집에 가는 차가 몇 번이냐?
⑷ 서술격 조사 '-이다'에 대하여
① 체언에 붙어 서술어가 되도록 한다.
② '-이다'의 '-이-'는 생략될 수 있다. 예) 그것은 소(이)다.
③ 활용 모습은 형용사와 비슷하나 '로'가 첨가되기도 한다. 예) 이제는 가을이로군.
▶ 활용의 모습
┌ 다 ┌ 다
| 는구나 | 구나
받 ├ 았다 깊 ├ 었다
| 게 | 게
└ 아라 └ 고
(어간) (어미) (어간) (어미)
▶ 어간과 어미의 구분
① 어미 '-게'를 붙여 보면 대부분 어간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예) 흐르게, 먹게, 울게
② 높임의 '-시'는 어미로 취급한다.
③ 어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어미이다. 예) 가셨다 → 가(시)게 (어간이 '가-'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가셨다 = 가 + 셨다.
▶ 활용의 구분
① 종결형은 문장의 맨 뒤에만 나타난다.
② 문장 중간에 나타나는 활용형은 연결형과 전성형이다. 이 중 전성형을 제외한 것이 연결형이다.
[ 8. 규칙 활용 ]
⑴ 규칙 용언의 뜻 : 용언이 활용할 때 어간과 어미의 모습이 일정하거나, 국어의 일반적인 음운 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변화를 하는 용언
⑵ 음운 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변화
① 어간의 변화
㉠ '으' 탈락 : 어간 말음 '으'가 모음으로 된 어미 '-아/어'나 '-았/-었' 앞에서 탈락되는 것
쓰┬ -어 → 써 따르┬ -아 → 따라
└ -었다 → 썼다 └ -았다 → 따랐다
예) 쓰다, 끄다, 뜨다, 따르다, 다다르다, 슬프다, 기쁘다
㉡ 'ㄹ' 탈락 : 어간 말음 'ㄹ'이 'ㄴ, ㅂ, -시-, -오'로 된 어미 앞에서 탈락하는 것
┌ - 니 → 사니
살 ┤ -ㅂ니다 →삽니다
│ -시오 →사시오
└ -오 →사오
예) 살다, 울다, 물다, 알다, 돌다, 멀다, 길다, 달다, 잘다
② 어미의 변화
㉠ 어미 '-아'와 '-어' : 어간 모음이 양성 모음(ㅏ, ㅗ)이면 '-아', 음성모음(ㅓ, ㅜ)이면 '-어'가 사용된다.
예) 잡다 → 잡아, 몰다 → 몰아, 접다 → 접어, 물다 → 물어
㉡ '으' 삽입 : 'ㄹ' 이외의 받침을 가진 어간이 'ㄴ, ㄹ, ㅂ, -시-, -며' 등의 앞에서 '으'를 요구하는 것
예) 잡 + ㄴ → 잡은, 먹 + ㄹ → 먹을, 받 + ㅂ니다 → 받습니다, 솟 + 오 → 솟으오, 깎 + 시다 → 깎으시다, 좋 + 며 → 좋으며
▶ 음운 규칙에 의한 어간과 어미의 바뀜
어간에 어미가 붙을 때는 어간이나 어미가 바뀌는 일이 있다. 이러한 변화 가운데는 그 변화의 원인을 우리말에 대한 음운적 지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쓰다 →써'는 어간 '쓰-'의 '으'가 모음 어미를 만나 떨어진 것이다. 이것은 음절 결합에서 필연적 음운 변화이므로 불규칙이라고 한다면 그렇지 않은 규칙적인 것이 있어야 하는 데 '으'로 된 말은 예외없이 모음 앞에서 '으'가 탈락되기 때문이다. '살다 → 사니'의 'ㄹ'탈락도 단순한 소리의 탈락이다. '-ㄴ, -ㅂ-, -오, -시-'의 앞에서는 예외없이 탈락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변화를 '자동적 교체'라고 부르는 일도 있다.
[ 9. 불규칙 활용 ]
⑴ 불규칙 용언의 뜻 : 용언이 활용을 할 때 어간이나 어미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 중, 국어의 일반적 음운 규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
⑵ 불규칙 용언의 종류
① 어간의 바뀜
㉠ 'ㅅ'불규칙 : 어간 말음인 'ㅅ'이 모음 어미 앞에서 탈락하는 것 예) 짓다, 짓고, 짓게, 짓지, 지어서, 지어라, 지으니
┌ 'ㅅ' 불규칙 용언 : 잇다, 짓다, 긋다, 낫다, 젓다
└ 'ㅅ' 규칙 용언 : 벗다, 빗다, 솟다, 씻다, 빼앗다
㉡ 'ㄷ'불규칙:어간 말음인 'ㄷ'이 모음 어미 앞에서 'ㄹ'로 변하는 것 예) 묻다, 묻고, 묻게, 묻지, 물어서, 물어라, 물으니
┌ 'ㄷ' 불규칙 용언 : 듣다. 걷다(步), 일컫다, 묻다(問), 긷다
└ 'ㄷ' 규칙 용언 : 닫다, 돋다, 믿다, 쏟다, 묻다(埋), 얻다
㉢ 'ㅂ'불규칙 : 어간 말음인 'ㅂ'이 모음 어미 앞에서 '오/우'로 변하는 것
예) 돕다, 돕고, 돕게, 돕지, 도와서, 도와라, 도우니, 도움
┌ 'ㅂ' 불규칙 용언 : 눕다, 줍다, 돕다, 덥다, 춥다, 깁다, 접미사 '-답다, -롭다, -업다'가 붙는 말
└ 'ㅂ' 규칙 용언 : 입다, 잡다, 뽑다, 씹다, 좁다
㉣ '르' 불규칙 : 어간 말음에 '르'가 모음 어미 앞에서 '으'가 탈락되면서 어간에 'ㄹ'이 하나 덧생기는 것
예) 흐르다, 흐르고, 흐르지, 흘러서, 흘러가, 흘렀다
┌ '르' 불규칙 용언 : 가르다, 나르다, 흐르다, 고르다
└ '르' 규칙 용언 : 따르다, 치르다, 다다르다, 들르다
② 어미의 바뀜
㉠ '여' 불규칙 : '-아/-어'로 시작되는 어미가 '-여'로 바뀌는 것 예) 일하+아→일하여, 일하+았다→일하였다
○ '여'불규칙 용언: '하다'와 '일하다'등 '-하다'가 붙는 용언
㉡ '러' 불규칙 : '-아/-어'로 시작되는 어미가 '-러'로 바뀌는 것 예) 푸르+러→푸르러, 푸르+었다→푸르렀다
○ '러' 불규칙 용언: 이르다(至), 푸르다, 누르다(黃)
㉢ '거라' 불규칙 : 명령형 어미 '-아라/-어라'가 '-너라'로 바뀌는 것 예) 오+아라→오너라
○ '거라' 불규칙 용언: '오다'와 '-오다'가 붙은 용언
③ 어간과 어미의 바뀜 ('ㅎ' 불규칙)
어간 말음이 'ㅎ'인 용언이 어미 '-아/-어'어와 결합할 때, 'ㅎ'이 떨어지고 그 어미도 변하는 것
예) 파랗+아→파래, 빨갛+아→빨개
○ 'ㅎ' 불규칙 용언 : 어간 말음이 'ㅎ'이며, 색깔을 나타내는 형용사(파랗다, 빨갛다, 까맣다, 누렇다, 하얗다 등)
▶ 'ㅎ' 불규칙용언은 어미 '-ㄴ'과 결합할 때, 'ㅎ'이 탈락한다.(이 때에는 어간의 불규칙으로 취급한다.)
예) 파랗+ㄴ→ 파란, 빨갛+ㄴ→빨간
▶ 어간의 불규칙
짓 ┬다 → 짓다 벗다 묻 ┬다 →묻다 닫다 돕 ┬다→돕다 입다
├고 →짓고 벗고 ├고 →묻고 닫고 ├고→돕고 입고
├어서→지어서 벗어서 ├어서→묻어서 닫아 서 ├아서→도와서 입어서
└어라→지어라 벗어라 └어라→묻어라 닫아 라 └아라→도와라 입어라
('ㅅ'불규칙) (규칙) ('ㄷ' 불규칙) (규칙) ('ㅂ' 불규칙) (규칙)
흐르 ┬다 → 흐르다 따르다
├고 → 흐르고 따르고
├어서→흘러서 따라서
└었다→흘렀다 따랐다
('르' 불규칙) (규칙)
▶ '여' 불규칙 하 + 아 → 하 + 여
▶'러' 불규칙 푸르 + 어 → 푸르 + 러
'러' 불규칙 용언은 '이르다', '푸르다', '누르다' 셋뿐이다.
▶'거라' 불규칙 가 + 아라 → 가 + 거라
▶'너라' 불규칙 오 + 아라 → 오 + 너라
▶'ㅎ' 불규칙의 두 가지 모습
① 어간의 바뀜 파랗+ㄴ → 파란 ② 어간과 어미의 바뀜 파랗+아 → 파래
[ 10. 어미 ]
⑴ 어미의 갈래
① 어말 어미 : 단어 끝에 있는 어미. 그 자체만으로도 단어를 이룬다. 예) 달다, 하얗고, 깨끗하여
② 선어말 어미: 어말 어미 앞서는 어미. 선어말 어미는 반드시 어말 어미를 필요로 한다. 예) 먹는다, 입으셨다, 가겠으니
⑵ 어말 어미의 갈래
① 종결 어미 : 한 문장을 끝맺는 기능을 하는 어미
㉠ 평서형:어떤 일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끝맺음 예) 철수가 공부를 한다.
㉡ 의문형:질문을 하거나 의문을 나타내는 끝맺음 예) 철수가 공부를 하니?
㉢ 명령형:상대방에게 어떤 일을 하도록 요구하는 끝맺음 예) 철수야, 공부를 하여라.
㉣ 청유형:상대방에게 어떤 일을 함께 하기를 요청하는 끝맺음 예) 철수야, 공부를 하자.
㉤ 감탄형:말하는 사람의 느낌이나 놀람을 나타내는 끝맺음 예) 철수가 공부를 하는구나!
평 서 형 |
-다, -네, -오, -ㅂ니다, -느니라, -마, -렷다 |
의 문 형 |
-냐, -니, -가, -나, -ㅂ니까, -ㄹ까 |
명 령 형 |
-아라/-어라, -게, -오, -려무나 |
청 유 형 |
-자, -세, -자꾸나 |
감 탄 형 |
-구나, -구먼, -구려 |
② 연결 어미 : 문장을 끝맺지 않고 다른 낱말이나 다른 문장에 연결하여 주는 기능을 하는 어미
㉠ 대등적 연결 어미:두 문장을 대등하게 연결하여 주는 어미 예) 산은 높고 바다는 넓다.
㉡ 종속적 연결 어미:두 문장을 종속적으로 연결하여 주는 어미 예) 봄이 오니까 날씨가 따뜻하다.
㉢ 보조적 연결 어미:보조 용언을 본용언에 보조적으로 연결하여 주는 어미 예) 철수가 공부를 하고 있다.
대등적 연결 어미 |
-고, -며, -나, -지만, -락-락, -거나-거나, -든지-든지, -거니-거니, -느니-느니, -면서 |
종속적 연결 어미 |
-면, -거든, -니, -므로, -아야/어야, -는데, -더라도, -ㄹ망정, -러, -려, -토록, -ㄹ수록 |
보조적 연결 어미 |
-아/-어, -게, -지, -고 |
③ 전성 어미 : 한 문장의 성질을 임시로 명사나 관형사처럼 바꾸어 주는 기능을 하는 어미
㉠ 명사형:한 문장의 성질을 임시로 명사처럼 바꾸어 주는 기능을 하는 어미 예) 철수는 공부하기를 싫어 한다.
㉡ 관형사형:한 문장의 성질을 임시로 관형사처럼 바꾸어 주는 기능을 하는 어미 예) 공부를 하는 영희의 모습이 예쁘다.
명사형 어미 |
-(으)ㅁ, -기 |
관형사형 어미 |
-(으)ㄴ, -는, -(으)ㄹ |
⑶ 선어말 어미의 갈래
① 높임 선어말 어미 : 주체를 높여 주기 위하여 어간과 어말 어미 사이에 들어가는 형태소
예) 아버지는 조끼를 입으셨다.(입으시었다.)
② 공손 선어말 어미 : 말하는 이가 말 듣는 이에게 공손한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어간과 어말 사이에 들어가는 형태소
예) 아버님께서는 만수무강 하옵소서.
③ 시제 선어말 어미 : 어떤 행위가 이루어진 때를 표시하는 선어말 어미. 관거, 현재, 미래를 표시하는 것이 있다.
예) 철수가 밥을 먹었다.(과거) 철수가 밥을 먹는다.(현재) 철수가 밥을 먹겠다.(미래)
높 임 |
-시- | |
공 손 |
-옵-/-오-, -삽-/-사옵-/-사오-, -잡-/-자옵-/-자오- | |
시 제
|
과 거 |
-았-/-었-, -었었-, -더- |
현 재 |
-는-/-ㄴ- | |
미 래 |
-겠- |
⑷ 선어말 어미의 배열 순서 : 둘 이상의 선어말 어미가 어울릴 때에는 대체로 '높임-시제-공송'의 순서로 나타난다.
① 높임 : -(으)시- ................. .. 가시다
② 과거 시제 : -(으)시었- ......... 가시었다
③ 추측 : -(으)시었겠- .............. 가시었겠다
④ 공손 : -(으)시었겠사오- ....... 가시었겠사오이다
⑤ 회상 : -(으)시었겠사옵더- ... 가시었겠사옵더라
⑸ 동사, 형용사, 서술격 조사의 차이
① 형용사는 '-ㄴ다/-는다'의어미를 취할 수 없다. 예) 열심히 책을 읽는다.(○) 매우 아름답는다.(×)
② 형용사는 '-아라/-어라'의 명령형 어미나 '-자'의 청유형 어미를 취하지 못한다.
예) 책을 읽어라.(○), 매우 예뻐라.(×), 매우 예쁘자.(×)
③ 형용사는 '-(으)러', '-(으)려'와 같은 목적이나 의도를 나타내는 연결어미를 취할 수 없다.
예) 책을 읽으러 떠났다.(○), 얼굴이 예쁘러 떠났다.(×)
④ '-(으)ㄴ'은 동사에서는 과거, 형용사에서는 현재 관형사형이 된다. 예) 책을 읽은 아이(과거), 얼굴이 예쁜 아이(현재)
⑤ 서술격 조사는 형용사와 활용 모습이 비슷하나 '로'가 첨가되는 일이 있다. 예) 벌써 가을이로구나!
구 분 |
종 결 어 미 |
연 결 어 미 |
전 성 어 미 | ||||||
평서형 |
의문형 |
감탄형 |
명령형 |
청유형 |
목 적 |
의 도 |
관형사형 |
관형사형 | |
동 사 |
-는다 -ㄴ다 |
-느냐 -는가 |
-는구나 |
-아라 -어라 |
-자 |
-(으)러
|
-(으)려 |
-는 |
-은 |
형 용 사 |
-다 |
-(으)냐 -(으)ㄴ가 |
-구나 |
× |
× |
× |
× |
-(으)ㄴ |
× |
서술격 조사 |
-다 |
-냐, -가 |
-로구나 |
× |
× |
× |
× |
-ㄴ |
× |
⑹ 불완전 동사 : 어미 결합에 제약이 있는 동사
예) 동생을 데리고 간다.(○) 동생을 데린다.(×) 동생을 데려랴.(×) 동생을 데리자.(×)
▶ 형용사와 서술격 조사에는 명령형, 청유형 종결 어미가 없다.
▶ 종결 어미에는 말 듣는 사람의 나이와 지위에 따라 상대방을 높이거나 낮추는 높임법이 있다. → 상대 높임법
▶ 대등적 연결 어미: '-고, -며, -나, -지만, -면서'등의 연결 어미는 문장을 대등하게 이어 주는 데에 쓰인다.
▶ 종속적 연결 어미:종속적 연결 어미는 그 수효가 많으므로 대등적 연결 어미와 보조적 연결 어미를 제외한 연결 어미라고 생각하면 된다.
▶ 보조적 연결 어미:보조적 연결 어미는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는 것이 아니라 단어와 단어를 연결하여 준다.
▶ 전성 어미:전성 어미는 그 단어의 품사를 변화시키지 않는다.
예) 먹+음→먹음(동사) 먹+은→먹은(동사) 예쁘+ㅁ→예쁨(형용사) 예쁘+ㄴ→예쁜(형용사)
▶ 선어말 어미의 갈래
높임 : -시-
공손 : -사옵-
시제 ┬ 과거 : -았/었-
├ 현재 : -ㄴ-/-는-
└ 미래 : -겠-
▶ -더-: 회상법을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로 그 용법이 극히 제한된다. 예) 철수가 밥을 먹더라.
▶ -겠-: 주로 미래 시제를 나타내거나 의지, 추측, 가능의 뜻도 나타낸다.
예) 내일은 꼭 가겠다.(의지) 내일은 비가 오겠다.(추측) 나도 그 일은 하겠다.(가능)
▶ 선어말 어미는 그 수가 몇 개 안 되므로 암기하여서, 어말 어미와 구분하도록 한다.
▶ 서술격 조사의 활용:서술격 조사의 활용도 동사, 형용사와 비슷하나 다음과 같은 어미는 서술격 조사의 활용에서만 보인다. 서술격 조사의 활용도 동사, 형용사와 비슷하나 다음과 같은 어미는 서술격 조사의 활용에서만 보인다.
① 종결 어미
○ 평서형 : -(이)올시다, -(이)로소이다
○ 감탄형 : -(이)로다, -(이)로세, -(이)로구나
② 연결 어미
○ 대등 : -(이)요
○ 방임 : -(이)라도
○ 설명 : -(이)로되
▶ 불완전 동사: 극히 제한된 어미만을 취하여 활용이 제한된 동사를 가리킨다.
예) 데리다→데리고, 데리러 가로다→가로되 달다→다오, 달라 다그다→다가 더불다→더불어, 더불고, 더불어서
[ 11. 본용언.보조 용언 ]
⑴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뜻
① 본용언 : 보조 용언 앞에 놓여 보조 용언의 도움을 받는 용언
② 보조 용언:다른 용언들의 뒤에 기대어 그 말의 뜻을 도와 주는 용언 예) 꽃이 별로 예쁘지 아니하다.(본용언+보조용언)
⑵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연결 방법
보조 용언은 보조적 연결 어미 '-아/-어, -게, -지, -고'를 매개로 하여 본용언에 연결된다.
본용언의 어간 + 보조적 연결 어미 + 보조 용언 성공하- -게 되었다 |
⑶ 본용언과 보조 용언의 구별방법
본용언은 문장 중에서 제거하면 그 문장이 성립되지 않으나, 보조 용언은 그것을 제거해도 문장은 성립한다.
예) 고향에 가고 싶다. 고향에 싶다.(×) 가고 → 본용언
고향에 가다.(○) 싶다 → 보조 용언
⑷ 보조 용언의 갈래
보조 용언은 그 품사를 구분하여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로 나누어진다. 그 구별 방법은 일반 동사와 형용사의 구별 방법과 일치한다. 즉, 보조 형용사는 '-ㄴ다/-는다'의 어미를 취하지 못한다.
예) 적어 두다 → 두 + ㄴ다 → 둔다(○) (보조 동사)
가고 싶다 → 싶 + 는다 → 싶는다(×) (보조 형용사)
▶ 우리말의 보조 용언
① 보조 동사
[사동] 하다 → 그리게 하다
[피동] 되다 → 만나게 되다
[부정] 아니하다 → 먹지아니하다
[불가능] 못하다 → 뛰지 못하다
[진행] 가다 → 잘 되어 가다, 오다 → 잘 지내 오다, 있다 → 내리고 있다
[종결] 내다 → 견디어 내다, 버리다 →일을 해 버리다
[시행] 보다 → 웃어 보다
[봉사] 주다 → 도와 주다, 드리다 → 양보 해 드리다
[당위] 하다 → 성실해야 한다
[강세] 대다 → 웃어 대다
[보유] 놓다 → 타일러 놓다, 가지다 → 공부해 가지고
② 보조 형용사
[부정] 아니하다 → 높지 아니하다, 못하다 → 곱지 못하다
[시인] 하다 → 곱기는 하다
[희망] 싶다 → 가고 싶다
[상태] 있다 → 눈이 쌓여 있다
[추측] 보다 → 추운가 보다
[ 12. 관형사 ]
⑴ 관형사의 정의 : 체언 앞에서 놓여서 그 말을 자세하게 꾸며주는 말
⑵ 관형사의 특징
① 형태가 고정되어 있어 활용하지 않는다.
② 어떠한 경우에도 조사가 붙지 않는다.
③ 문장 속에서 관형어로만 사용된다.
④ 독립 품사로 다른 말과는 띄어 쓴다.
⑶ 관형사의 갈래
① 성상 관형사 : 체언의 성질이나 상태를 꾸며 주는 관형사
② 지시 관형사 : 지시적 성격을 띠고 있는 관형사
③ 수 관형사 : 뒤에 오는 명사의 수량을 표시하는 관형사
관 형 사 |
성상 관형사 |
새, 헌, 첫, 옛, 윗, 뒷, 온, 뭇, 한, 온갖, 갖은, 외딴, 오른, 왼, 참, 거짓...... |
지시 관형사 |
이, 그, 저, 요, 고, 조, 이런, 저런, 그런, 무슨, 어느, 딴, 아무...... | |
수(數)관형사 |
한, 두, 세(석), 네(넉), 다섯, 여섯, 일, 이, 삼, 반, 전(全), 총(總)...... |
⑷ 관형사와 용언의 관형사형
관 형 사 |
용 언 의 관 형 사 형 |
① 시제 표시가 불가능하다. 예) 새(시제가 없음) ② 활용하지 않는다. ③ 품사 자체가 관형사이다. ④ 수식 기능만 가진다. |
① 시제 표시가 가능하다. 예) 새로운(현재), 새로울(미래) ② 용언의 활용형이다. ③ 품사는 관형사가 아니다. ④ 수식 기능과 서술 기능을 동시에 가진다. |
▶ 관형어와 관형사
① 관형어 : 체언을 수식하는 문장 성분
② 관형사 : 관형어 중 조사와 결합하지 않고, 어미 변화도 하지 않는 단어
예 |
품 사 |
성 분 |
새 집 나의 집 높은 집 |
관형사 대명사+조사 어간+어미 |
관형어 관형어 관형어 |
▶ '다른'의 품사
① 서술 기능이 있으면 → 형용사 예) 이것과 저것은 다른 책이다. ('저것은'의 서술어)
② 서술 기능이 없으면 → 관형사 예) 다른 책을 보자.
▶ 관형사와 접두사
관 형 사 |
접 두 사 |
독립된 단어로 체언과 띄어 쓴다. 예) 새 책 |
자립성이 없어서 띄어 쓸 수 없다. 예) 맨손 |
[ 13. 부사 ]
⑴ 부사의 정의 : 주로 용언을 꾸밈으로써 그 의미를 더 분명히 해 주는 말
⑵ 부사의 특징
① 형태가 고정되어 있어 활용하지 않는다.
② 보조사를 취할 수 있다.
③ 주로 용언을 꾸며 주지만 그 밖에도 여러 구실을 한다.
④ 문장에서는 주로 부사어이지만 문장을 연결하는 경우에는 독립어 구실을 한다.
⑶ 부사의 갈래
① 성분 부사 : 주로 문장의 한 성분을 꾸며주는 부사
㉠ 성상 부사:상태나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
㉡ 지시 부사:장소나 시간 및 문장 안에서의 사실 등을 지시하는 부사
㉢ 부정 부사:용언의 내용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꾸며 주는 부사
② 문장 부사 : 문장 전체를 꾸며주는 부사
㉠ 양태 부사:말하는 이의 태도를 표시하는 부사로, 문장 전체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부사
㉡ 접속 부사:성분과 성분, 문장과 문장을 이어 주는 부사
부
사 |
성분 부사 |
성상 부사 |
잘, 급히, 가만히, 일찍, 이미, 갑자기, 너무, 퐁당, 출렁출렁, 옹기종기...... |
지시 부사 |
이리, 저리, 그리, 오늘, 내일, 어제...... | ||
부정 부사 |
아니(안), 못 | ||
문장 부사 |
양태 부사 |
과연, 설마, 만약, 제발, 진실로, 정녕...... | |
접속 부사 |
그리고, 그러나, 및, 또는, 왜냐 하면...... |
▶ 부사의 기능
① 용언을 꾸민다.
예) 글씨를 빨리 쓴다.(동사) 강이 매우 깊다.(형용사)
└─┘ └─┘
② 관형사, 부사를 꾸민다.
예) 몹시 헌 책이다.(관형사) 매우 빨리 달린다.(부사)
└─┘ └─┘
③ 체언을 꾸미기도 한다.
예) 조금 뒤에 보자.(명사) 바로 그가 범인이다.(대명사) 겨우 하나를 만들었다.(수사)
└─┘ └─┘ └─┘
④ 구나 절을 꾸미기도 한다.
예) 오로지 그의 덕택으로 살았다.(구)
└─┘
⑤ 문장 전체를 꾸민다.
예) 제발, 그만 두십시오.(문장)
└─┘
[ 14. 감탄사 ]
⑴ 감탄사의 정의 : 말하는 사람의 부름, 느낌, 놀람이나 대답을 나타내는 단어
⑵ 감탄사의 특징
① 형태가 고정되어 있어 활용하지는 않는다.
② 조사가 붙지 않으며, 문장에서 독립어가 된다.
③ 주로 문장 앞에 놓이나, 경우에 따라서 문장의 중간이나 문장의 끝에 올 수 있다.
⑶ 감탄사의 갈래
감 탄 사 |
느낌 |
감정 |
아, 아차, 아하, 허허, 아이고, 예끼, 아무렴...... |
의지 |
어라, 자, 천만에, 옳지, 좋다, 그렇지, 옛다...... | ||
호응 |
부름 |
여보, 여보세요, 여보게, 얘...... | |
대답 |
예, 그래, 오냐, 글쎄, 글쎄올시다...... |
⑷ 관형사, 부사, 감탄사의 비교
|
관 형 사 |
부 사 |
감 탄 사 |
공통점 |
① 형태가 고정되어 활용하지 않는다. ② 독립 품사로서 다른 말과 띄어 쓴다. ③ 문장에서 한 가지 기능을 한다. | ||
차이점 |
① 체언을 꾸민다. ② 조사를 취할 수 없다. ③ 항상 체언에 의존해 사용 된다. ④ 문장에서의 성분은 관형어이다. |
① 용언을 꾸민다. ② 조사를 취하기도 한다. ③ 단독으로 문장을 형성하기도 한다. ④ 부사어, 독립어로 쓰인다. |
① 문장을 독립적이다. ② 조사를 취할 수 없다. ③ 단독으로 문장을 형성하기도 한다. ④ 문장에서 항상 독립어로 쓰인다. |
▶ 감탄사의 판별
① 원칙적으로 조사를 붙일 수 없다.
② '체언+조사'의 형태이나, 하나로 굳어진 형태는 감탄사로 다룬다.
예) 정말로(정말+로), 얘(이 아이야), 웬걸(웬 것을), 뭐(무엇)
③ 실제적인 이름으로 상대방을 부르는 소리는 감탄사가 아니다. 예) 철수야, 학교에 가자.
④ 문장 머리에 놓인 제시어 및 표제어는 감탄사가 아니다. 예) 연필, 그것은 꼭 필요한 학용품이다.
⑤ '구구(닭 부르는 소리), 이랴(소 모는 소리) 등 동물을 부르는 소리는 감탄사이다.
⑥ 보통 명사가 하나의 문장대신에 쓰이면서 말하는 이의 놀람이나 느낌을 나타낼때에는 감탄사가 된다.
예) 불!(불이 났다.)
⊙단어의 짜임
[1.문장과 단어]
⑴어 절:말할 때에 꼭 붙여 발음하는, 그사이에 휴식을 둘 수 없는 단위로 보통 띄어쓰기의 단위와 일치한다.
잣나무에 잣이 많이 열었다.
▶어절은 띄어쓰기의 단위와 일치하며, 문장 성분의 단위가 된다.
⑵단 어:일반적으로 자립하여 쓰일 수 있는 말의 단위를 가리키는 데, 하나 이상의 형태소로 구성된다. 조사는 그 특이한 성격 때문에 단어로 인정한다. 결국 하나의 문장 안에서 단어의 수는 품사의 수와 일치된다.
잣-나무-에 잣-이 많이 열었다.
▶단어는 띄어쓰기의 단위와 대부분 일치하나, 조사만이 앞단어에 붙여 쓴다. 단어의 개수= 띄어쓰기의 개수+조사의 개수
⑶형태소:뜻을 가지고 잇는 가장 작은 말의 단위. 그러므로 더 이상 분석하면 뜻을 잃어 버리게 된다.
▶용언의 어간과 어미는 각각 하나의 형태소로 취급한다.
⑷단어의 형성
①단일어:하나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 예) 보리,짐승,시나브로,집,떡,나무
②복합어:둘 이상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
㉠파생어:어근(실질 형태소)과 접사(형식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 예) 맨손,덧저고리,돌배,새파랗다,지붕(집+웅)
㉡합성어:둘 이상l 어근(실질 형태소)으로 이루어진 단어 예) 떡국,손발,곧잘,돌다리,들짐승,오가다,검붉다
[2. 파생법으로 형성된 단어]
⑴어근과 접사
①어근:단어를 분석했을 때 실질적 의미를 나타내는중심 부분
②접사:어근에 붙어 그 의미를 더하는 부분
예) 덧 + 버선 , 잎 + 사귀
(접사) (어근) (어근) (접사)
㉠접두사:어근 앞에 붙는 접사
㉡접미사:어근 뒤에 붙는 접사
▶용언의 단어의 갈래: 용언은 그 어간만으로 단어의 단어의 갈래를 따진다.
·먹다:어간 '먹-'이 하나의 형태소로 이루어짐→단일어
·시퍼렇다:접두사 '시-'와 어근 '퍼렇-'으로 이루어짐→파생어
·검붉다:어간이 '검-'과 '붉-'의 두 어근으로 이루어짐→합성어
▶어근과 접사의 결합:어근와 접사가 결합하여 파생어가 될 때 소리가 바뀌는 일이 있다.
예) 바늘+질→바느질,값+어치→갑어치,걷+음→걸음
⑵접두사에 의한 단어의 파생
①접두사의 특징:뒤에 오는 어근의 의미만 제한할 뿐,품사를 바꾸지 않는다.
▶용언에 붙은 접두사
깔-:깔보다 숫-:숫되다 낮-:낮보다 얕-:얕보다 늦-:늦되다 엇-:엇나가다 돋-:돋보다 엿-:엿보다 되-:되묻다 짓-:짓누르다 드-:드높다 치-:치받다 빗-:빗나가다 시-:시꺼멓다
②접두사에 의한 단어의 파생
㉠접두사+체언:갓스물,개살구,덧저고리
㉡접두사+동사:깔보다,빗나가다,짓누르다
㉢접두사+형용사:새빨갛다,시퍼렇다
㉣접두사+부사:맨먼저,외따로
③접두사의 종류
[금시] 갓-:갓스물 [미숙] 선-:선무당 [순수] 숫-:숫처녀 [야생] 개-:개살구 [순수] 알-:알밤 [가외] 군-:군불
[처음] 애-:애호박 [미숙] 날-:날고기 [겹침] 덧-:덧니 [야생] 돌-:돌배 [참됨] 참-:참기름 [야생] 들-:들깨
[처음] 첫-:첫사랑 [미숙] 풋-:풋고추 [솜둔] 핫-:핫바지 [짝 없는] 홀-:홀아비
⑶접미사에 의한 단어의 파생
①접미사의 특징:접미사는 접두사와는 달리, 어근에 뜻만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품사를 바꾸는 일도 한다.
②명사로 파생
㉠어근의 뜻만 제한:명 사 + 접미사 →명 사
예) 사람들, 너희, 도둑질, 육손이, 일꾼, 털보, 잠꾸러기, 가난뱅이, 선생님, 마음씨, 잎사귀, 이파리(잎+아리), 모가지(목+아지), 값어치, 모양새, 눈치
㉡용언의 어간에 붙어 명사로 파생 : 용언의 어간 + 접미사 →명 사
예) (꾸+ㅁ),놀이,노래(놀+애),덮개,읽기,열매,나머지(남+어지),거멍(검-+-엉),검정,무덤(묻-+-엄),마중(맞-+-웅)
▶용언의 어간에 붙어서 명사를 파생시키는 접미사
[-(으)ㅁ] 꿈,잠,춤,울음,걸음 [-이] 갈이,놀이,높이 [-애] 노래,나래 [-개] 날개,덮개,베개 [-기] 쓰기,읽기 [-매] 열매 [-어지] 나머지 [-다리] 늙다리 [-엉] 거멍 [-정] 검정 [-웅] 마중
▶접미사와 어미
|
어 미 |
접미사 |
결 합 |
거의 모든 어간과 자유롭게 결합 |
결합이 매우 제한적 |
역 활 |
다른 말과의 관계만을 표시 |
어근에 어떤 뜻을 덧붙이거나 품사를 바꾸기도 함 |
보 기 |
높게,깊게, 길게,짧게 |
높이,깊이, 짧이,작이 |
③동사로 파생
㉠어근의 뜻만 제한: 동 사 + 접미사 →동 사 예) 깨뜨리다,떨치다
㉡품사가 바뀜
·명 사 → 동 사 예) 일하다,눈물지다
·형용사 → 동 사 예) 밝히다,높히다,낮추다
·부 사 → 동 사 예) 덜렁거리다,울렁거리다
㉢문장의 구조와 의미가 바뀜
·동 사 → 사동사 예) 먹이다,입히다,울리다,웃기다,달구다,맞추다
·동 사 → 피동사 예) 보이다,막히다,팔리다
④형용사로 파생
㉠어근의 뜻만 제한 형용사+접미사→형용사 예) 기다랗다,깊숙하다,높직하다,달콤하다,차갑다
㉡품사가 바뀜
·명 사 → 형용사 예) 대견스럽다,학생답다,슬기롭다,차갑다
·동 사 → 형용사 예) 미덥다(믿+업+다),아깝다(아끼+압+다),아프다(앓+브+다),그립다(그리+ㅂ+다)
·관형사 → 형용사 예) 새롭다
·부 사 → 형용사 예) 차근차근하다
▶접미사'-답-','-롭-','-스럽-'
['-답-']'어떤 자격이 있다'를 의미하는데 대개 사화적으로나 윤리적으로 긍정적 의미가 내포된다. 예) 학생답다.교수답다
['-롭-']추상성을 띤 모음으로 된 말과 결합된다. 구체적 대상을 지시하거나 자음으로 된 말에는 쓰이지 않는다.
['-스럽-']어떤 성격에 근접했음을 표시한다. 예) 어른스럽다
⑤부사로 파생
·동 사 → 부 사 예) 마주(맞+우),비로소(비롯+오), 도로(돌+오),차마(참+아)
·형용사 → 부 사 예) 많이,길이,조용히,급히,없이,
·명 사 → 부 사 예) 마음껏,나날이,끝내,진실로,분명히
⑥접미사의 표기
㉠어근에 원형을 밝히어 적는 것 예) 벌이,먹이,높이다,잡히다
㉡어근에 원형을 밝히지 않는 것 예) 귀머거리(귀먹+어리),마개(막+애),너무(넘+우),자주(잦+우),이파리(잎+아리),바가지(박+아지),개구리(개굴+이)
▶접미사'-이,-히'의 표기법
①'-하다-'가 붙는 말에는 '-히'를 붙인다. 예) 고요히
②'-하다'가 붙지 않는 말이더라도 발음대로 '-히'를 붙이기도 한다. 예) 극히,작히
③'-하다'가 붙더라도 다음 말은 '-이'를 붙인다. 예) 깨끗이,뚜렷이,지긋이
④'-하다'가 붙지 않는 말에는 '-이'를 붙인다. 예) 가벼이,낱낱이
[3.합성법으로 형성된 단어]
▶합성어와 구(句)의 구별
|
작은형(합성어) |
작은 형 (구) |
서술성 |
'작은'에서술성이 없다. |
'작은'에 서술성이 있다. |
분리성 |
'작은'과'형'이 분리 될 수 없다. |
작은'과'형'이 분리 될 수 있다. |
의 미 |
뜻이 '맏형이 아닌 형 (복수화) |
뜻이 '키가 작은 형(일반화) |
▶통사적 합성어:두 어근이 걸합할 때 그 결합 방식이 우리말의 일반적인 배열법과 일치하는 것
예) 고무신,어틉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