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스크랩] 4단원 : (2)문장다듬기 -요점 및 문제
(2) 문장 다듬기
학습목표
1. 국어 생활에 흔히 쓰기 쉬운 비문법적인 문장의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2. 비문법적인 문장을 규범에 맞게 고칠 수 있다.
3. 정확한 문장을 사용하는 습관을 기른다.
◆ "나는 커피를 마실게, 너는 커피를 마실래?“ 했을 때, 이 말이 웃음을 자아내는 이유를 말해보자.
<알아두기 : 모국어 화자는 문법을 따로 배우지 않더라도 자유자재로 모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모국어를 익히는 과정에서 이미 문법을 내재화했기 때문이다. 모든 모국어 화자는 문법을 바탕으로 언어를 구사하는 데 나름대로 판단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이 판단 기준을 (문법적 직관)이라고 한다.
▣ 문법적 직관 키우기
▶ 자료에서 어색하거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문장을 찾아 밑줄을 긋고, 친구의 생각과 비교해 본 후 함께 고쳐보자.(두 부분 정도)
잘못된 문장 | 고친 문장 |
1. 우리 자신인 인체는 오랜 습관으로 | 습관적으로 우리 자신의 인체는 |
2. 기준으로 인한 비교 평가는 | 기준으로 인한 비교 평가에 따라 |
▣ 문장 성분 갖추기
<필요한 성분은 다 갖추고 있는가?>
◆ 다음 문장을 하위 문장으로 분석하여 보충해야 할 문장 성분을 찾아 보자.
● 문학은 다양한 삶의 체험을 보여주는 예술의 장르로서 문학을 즐길 예술적 본능을 지닌다.
▷ 문학은 다양한 삶의 체험을 보여주는 예술의 장르이다
▷ 인간은 문학을 즐길 예술적 본능을 지닌다.
● 인간은 환경을 지배하기도 하고, 때로는 순응하면서 산다.
▷ 인간은 환경을 지배기도 한다.
▷ 인간은 환경에 순응하면서 산다.
● 본격적인 공사가 언제 시작되고, 언제 개통될지 모른다.
▷ 본격적인 공사가 언제 시작될지 모른다.
▷ 도로가 언제 개통될지 모른다.
▶ 겹문장에서 앞문장과 뒷문장의 공통 성분은 생략할 수 있으나, 성분이 같지 않으면 뒷문장의 성분을 생략할 수 없다.
1. 이 배는 사람이나 짐을 싣고 하루에 다섯 번씩 운행한다.
⇒ 이 배는 사람을 태우거나 짐을 싣고 하루에 다섯 번씩 운행한다.
2. 그녀는 자신이 이기적인 줄을 알면서도 남에게서는 무척 듣기 싫어한다.
⇒ 목적어가 빠짐 ‘그이야기를 듣는 것을’
<불필요한 성분은 없는가?>
◆ 다음 문장에서 불필요한 문장 성분을 찾아 고쳐 보자.
● 그 선수의 장점은 경기 흐름을 잘 읽고,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잘 보내 준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 선수의 장점은 경기 흐름을 잘 읽고,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잘 보내 준다는 것입니다.
● 방학기간 동안 축구를 실컷 찼다.
▷방학 동안 축구를 실컷 찼다.
● 요즘 같은 때에는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야 감기에 안 걸리는 거야.
▷요즘 같은 때에는 자주 환기시켜야 감기에 안 걸리는 거야.
▶ 문장 안에서 동일한 성분이 중첩되거나 의미가 반복되면 비문이 되거나 의도한 효과를 얻지 못한다.
1. 이번 의제가 통과되기 위해서는 찬성 의견이 과반수를 넘어야 합니다.
2. 사흘 동안 계속된 연휴를 이용하여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3. 밖으로 나가는 출구는 저쪽에 있다.
4. 그 문제는 다시 재론할 여지가 없다.
▶ 단어의 중복
(1) 해변가, 모래사장, 약수물, 문전앞, 주일날, 승무춤 등.
(2) 긴 장대, 큰 대문, 어린 소녀, 여성 자매 등.
<성분끼리 자연스럽게 어울리는가?>
●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먼저 당부하고 싶은 것은 만일 여러분이 주변 환경을 탓하고 있다면 그런 생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 버리시라는 것입니다.
● 현재의 복지 정책은 앞으로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 주어 서술어 호응
1. 그의 하루 일과는 신문을 보는 데서 시작한다.
⇒‘시작한다’를 ‘시작된다’로
2. 내가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네가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
⇒‘들어가야 한다’를 ‘들어가야 한다는 점이다’로
●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어려운 이웃을 한결같이 돕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수식어 피수식어 호응: 꾸밈을 받는 말과 꾸미는 말이 호응하는 것으로, 거리가 가까울수록 좋다.
1. 나의 그녀에 대한 평가가 옳은지 그른지는 모르겠다.
⇒ 그녀에 대한 나의 평가가 ~
2. 편안한 여러분의 주거 생활을 위해 우리는 언제나 성실한 시공을 해 드립니다.
⇒ 여러분의 편안한 주거 생활을~
● 이 지역은 무단 입산자에 대하여는 자연 공원법 제60조에 의거 처벌을 받게 됩니다.
* 이 지역은 무단 입산자를 ~ 처벌하는 곳입니다.
* 이 지역에 무단 입산하는 자는 ~ 처벌받게 됩니다.
●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직접 손으로 쓴 작품을 제출해야 합니다.
* 반드시
▶ 부사어 서술어 호응 : 특정 부사어와 서술어가 호응하는 것으로 그 관계가 고정적임.(‘결코~않다’, ‘그다지~하지 않다’, ‘부디~하여라’ ‘여간~않다’ 등)
1. 아무리 바빠도 그 일만큼은 절대로 해야 한다.
⇒‘절대로’를 ‘반드시’로
2. 영수도 못 푸는 문제인데, 하물며 네가 풀겠다고 덤볐다.
⇒‘덤볐다’를 ‘덤비다니’로
▣ 관형화, 명사화 구성을 바르게
< 관형화 구성 >
● 유구한 빛나는 전통 문화를 단절시킬 가능성이 큰 융통성 없는 문화 정책은 재고해야 한다.
* 유구하고 빛나는 ~ 가능성이 큰, 융통성 없는 ~
● 이 수술은 후유증이 없는 고도의 정밀한 수술로 비용도 저렴한 파격적인 저비용이다.
* 이 수술은 고도로 정밀하여 후유증도 없고 안전하며, 비용도 파격적으로 저렴하다.
▶ 관형화 구성
꾸미는 말을 중첩하여 쓰거나, 전체 문장의 의미에 비추어 관형화 구성을하지 않고 무조건 꾸며 쓰게 되면 비문법적인 문장이 되기 쉽다. 그러므로 이 때에는 꾸밈을 받는 말과의 관계를 따져 본 다음 경제성을 살려 관형화 구성을 하는 것이 좋다.
1. 우리는 그것을 학생으로서의 마땅한 의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것을 학생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한다.
< 명사화 구성 >
● 그가 그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 ~ 예상된다.
● 여름이 되면 수해 방지 대책 마련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 수해를 방지할 대책을 마련하는 데
● 은주는 권장 도서 목록 선정이 너무 주관적이라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 권장 도서 목록을 선정한 것이
▶ 명사화 구성을 남용하지 말 것 : 억지로 명사형(명사절)으로 바꾸면, 활용 어미의 서술성을 죽여 말 뜻을 섬세하게 절달하지 못한다.
1. 월드컵 대비 승용차 홀짝제는 3월부터 시범 실시에 들어갈 계획이다.
⇒월드컵을 대비하여 승용차 홀짝제를 3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2. TV프로그램의 폭력성은 위험 수준임이 방송 위원회의 분석입니다.
⇒TV프로그램의 폭력성은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고 방송 위원회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 의미를 정확하게
◆ 다음 각 문장의 의미가 정확하지 못한 이유를 밝혀 쓰고, 정확하게 의미를 알 수 있도록 고쳐 써 보자.
◇ 용감한 그의 아버지는 적군을 향해 돌진했다.
⇒ 고친 이유 : ‘용감한’이 ‘그’를 꾸미는지, ‘그의 아버지’를 꾸미는지 명확하지 않다.
⇒ 고친 문장 : ․ 그의 용감한 아버지는 적군을 향해 돌진했다.
․ 용감한, 그의 아버지는 적군을 향해 돌진했다.
◇ 남편은 나보다 비디오를 더 좋아한다.
⇒ 고친 이유 : 주어진 예문은 ‘남편은 나를 좋아하기보다 비디오를 더 좋아한다’와 ‘나도 비디오를 좋아하지만, 남편은 더 비디오를 좋아한다.’의 두 가지 문장으로 해석 가능하다.
⇒ 고친 문장 : ․ 남편은 나를 좋아하기보다 비디오를 더 좋아한다
․ 남편은 내가 비디오를 좋아하는 것보다 더 비디오를 좋아한다.
◇ 어머니께서 사과와 귤 두 개를 주셨다.
⇒ 고친 이유 : 사과 한계와 귤 한 개인지 사과 한 개와 귤 두 개인지 정확하지 않다.
⇒ 고친 문장 : ․ 어머님께서 사과 두 개와 귤 두 개를 주셨다.
․ 어머님께서 사과 한 개와 귤 한 개를 주셨다.
◇ 그가 걸음을 걷는 것이 이상하다.
⇒ 고친 이유 : 그가 이상하게 걷는 것인지, 걷는 것 자체가 이상한지 정확하지 않다.
⇒ 고친 문장 : ․ 그의 걸음이 이상하다.
․ 그가 걸음을 걷는다는 사실 자체가 이상하다.
▶ 의미가 모호한 문장
1. 서영이와 경석이가 올 봄에 결혼한대.
2. 나는 너를 기영이보다 더 좋아해.
3. 내가 좋아하는 수진이의 언니가 전화를 했어.
4. 음악을 좋아하는 형의 친구들이 모였다.
5. 이것은 우리 아버지의 그림이다.
⇒ 이것은 우리 아버지가 그리신 그림이다.
⇒ 이것은 우리 아버지를 그린 그림이다.
⇒ 이것은 우리 아버지가 소유한 그림이다.
6. 그 거만한 시장의 외삼촌은 그동안 쌓아 놓은 공덕을 죄다 깎아 내리고 있었다.
⇒그 거만한, 시장의 외삼촌은 그동안 쌓아 놓은 공덕을 죄다 깎아 내리고 있었다.
⇒그 거만한 시장의 외삼촌은 그동안 쌓아 놓은 공덕을 죄다 깎아 내리고 있었다
◇ 시간이 이십 분뿐이 안 남았다.
⇒ 고친 이유 : 보조사 ‘뿐’ 때문에 안도의 의미, 재촉의 의미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 고친 문장 : 시간이 이십분밖에 안 남았다.
◇ 우연치 않게 준성이를 만났다.
⇒ 고친 이유 : 부정 표현을 잘못해서 의미가 명확하지 못하다.
⇒ 고친 문장 : 우연히 준성이를 만났다.
◇ 커피 한 잔은 되지만 한 잔 이상 마시면 해롭습니다.
⇒ 고친 이유 : ‘이상’의 의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서 의미상 모순이 일어나, 결국 의미가 명확하지 못하게 되었다.
⇒ 고친 문장 : 커피는 두 잔 이상 마시면 몸에 해롭습니다.
▣ 우리말답지 않은 표현
◆ 다음 문장에서 우리말답지 않은 표현을 찾아 우리말답게 바꾸어 보자.
◇ 그 사람은 선각자에 다름아니다.
⇒ 그는 선각자나 다름없다.
⇒ 그 사람은 선각자라 할 만하다.
◇ 그의 작품은 이러한 주목에 값한다.
⇒ 그의 작품은 주목할 만하다.
◇ 우리 모두 내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갖도록 하자.
⇒ 우리 모두 내일 오전 10시에 회의하자.
⇒ 우리 모두 내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하도록 하자.
◇ 불조심을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 언제나 불조심해야 한다.
⇒ 불조심은 늘 강조해야 한다.
◇ 학생 회의에 있어 진지하게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학생 회의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춘향호의 선장과 선원들은 배 침몰과 함께 사망했습니다.
⇒ 춘향호가 침몰하자 그 배의 선장과 선원들은 사망했습니다.
▶번역투 문장
우리말과 영어, 일본어의 접촉이 활발해지면서 원래 우리말에는 없었던 생소한 어법이 많이 생겨났다. 흔히 이를 두고 번역투라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이런 문장을 쓰는 경우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
1. 그에게 있어서 축구는 삶의 유일한 낙이다.⇒ ‘그에게’로
2. 월드컵 개막식은 내일 거행될 예정으로 있다.⇒ ‘할 예정이다.’로
3. 그 집은 돈을 많이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 ‘살 만하다.’로
▣ 기출문제
1. 어법에 맞고 자연스러운 문장은? <98년 출제>
① 사회복지란 모든 국민들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고, 안락하게 사는 상태를 말한다.
② 우리가 인체를 탐구하는 것은 그 속에 인간을 창조한 모든 비밀이 숨어 있다라고 생각한다.
③ 미술 작품은 그 표현 형식과 내용이 이해되어지는 경우에 비로소 감상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④ 모든 개인은 환경에 관한 정보에 대해 적절한 접근과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받아야 한다.
⑤ 저녁 종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들판에서 농부 내외가 조용히 기도를 드리는 경건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정답 ⑤
▣ 본문 관련문제
1. 다음 중 필요한 성분을 모두 갖춘 것은?
① 우리 한국인들에게 평화를 애호하는 정신을 짓밟아 버렸다.
② 그들이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 여행을 떠난 후, 하객들이 음식점으로 모였을 때 시작되었다.
③ 철학자들에게는 상식 거부되기 때문에,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해 주는 지혜를 받아들인다.
④ 영철이는 다 떨어진 양복 저고리를 걸치고, 바둑판처럼 사방으로 검은 줄이 죽죽 간 회색 바지였다.
⑤ 나는 앞으로의 교육 문제에 대한 연구는 대학원 교육에 역점 및 중점을 두면서도 기본적인 초등 교육의 문제를 공존시켜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답 ⑤ ① 주어 생략, ② 주어 생략, ③ ‘받아들이다’의 주어인 ‘철학자들이’가 부당하게 생략 ④ ‘회색 바지였다’의 주어가 없다.
2. 어법에 맞고 자연스러운 문장은?
① 페인트는 쓰이는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뉜다.
② 그는 신문을 보는 일에서부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③ 그의 딱한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차마 울 수밖에 없었다.
④ 체험을 넓히고 능률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⑤ 체육이 끝난 뒤라서 배가 고픈 아이들은 빵과 우유를 허겁지겁 마셔댔다.
정답 ② ① 의미 중복 ③ 부사와 서술어의 호응이 부적절 ④ 주어 생략 ⑤ 빵을 먹고 우유를 마셔댔다.